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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첩 ― 2003.8.11 (Mon)

다윗이 사울 집안을 보호하려 애썼지만
사울의 양민학살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나
사울 집안 식구 몇 사람이
뒤늦게 처형되었습니다.
이에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가
지극정성으로 시신들을 지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시신들의 장례를 잘 치루라고 명했습니다.
비록 멸문왕가의 첩이었지만
그런 모습이 아릅답게 보였던 것이지요.

패망한왕 사울의첩 리스바는 집안보배
처형당한 친지들을 정성스레 보살피니
홀로남은 사랑이나 만천하에 빛이나네

▶사무엘기하 21:1-22 (새번역)◀ [본문읽기]

리스바의 아름다운 행동을 보면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시신을
정성스레 거두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승리자의 편을 드는 건 쉽지만
패배자의 뒤를 수습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의리'는 언제나 존중받는 법입니다.

♣ 2003.8.11 (Mon) 옹달샘 내용 보기
♣ 2003.8.11 (Mon)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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