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주님의 얼굴을 환히 비춰 주십시오.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구원을 알게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모든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모든 민족은 그것을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하게 해 주십시오.
■ 해설
이 시가 쓰여진 것은 적어도
지금부터 2천 년은 더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믿던 신은 보통
자기 나라와 민족의 복을 빌기 위한
민족신 또는 부족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는 '온 백성'과 함께
'모든 민족'에 관심을 가집니다.
시인의 시야가 상당히 넓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특정한 민족이나
특별한 사람만 보실피시지 않고
모든 민족과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 적용
미국은 테러 집단에 대해 응징한다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아프간 백성들이 테러범입니까?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은 선민이라고 생각하고
몇 나라를 '악의 축'이라 합니다.
그런 생각이 깔려 있는 까닭에
포로들도 짐승 취급을 합니다.
내 나라, 내 민족이 소중하다면
다른 나라, 다른 민족도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그들 모두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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