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왕이 돼서
뭔가 업적을 남겨보겠다고
사업도 많이 벌여보았고
지혜와 학문에도 힘써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다 해놓고 보니
이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었고,
그것 또한 구름 잡는 일이었음을
깨달았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무슨 직책을 맡았을 때
무능하게 그냥 앉아 있어서도 안 되겠지만
자기 임기 동안 그 조직을 송두리째
뒤집어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현이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대단한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지도자는 사리사욕도 버려야 하지만
일에 대한 욕심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뭔가 해보아야겠다고 한다면
자기 자신을 먼저 버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을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임기 동안의 목표를 줄여
그냥 무난하다는 소리나 듣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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