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날짜의 글로 바로가기

이전달◀ 오늘 ▶다음달

년 월 일

이야기마을 후원계좌

농협 777-12-025631
(예금주: 전대환)

양의 다리를 부러뜨린 양치기 ― 2005.6.1 (Wed)

양치기가 매일 아침이면 양들에게 풀을 먹이고도 연한 풀을 뜯어서 우리로 들고 들어가곤 하였다. 그것을 본 마을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를 따라 우리로 들어갔다.

양치기는 다리가 부러진 양에게 풀을 먹이고 있었다.

마을 사람이 물었다.

"어쩌다가 양의 다리가 부러졌습니까?"

양치기는 태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가 부러뜨렸습니다."

마을 사람이 깜짝 놀라 다시 물었다.

"아니, 당신처럼 양을 사랑하는 사람이 왜 양의 다리를 부러뜨렸지요?"

양치기는 양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양은 들판에만 나가면 자꾸만 길을 잃어버립니다. 내가 가까이 가면 슬슬 피해서 도망을 치지요. 목장 주변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많아서 위험하지요. 그래서 다리를 부러뜨렸답니다. 매일 음식을 먹이면서 정을 쌓다가 보면 언젠가는 절 알아볼 날이 오겠지요."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이가출판사, 2001), 190-191쪽◀

우리가 불행한 일을 겪는 것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더 큰 변고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서
고육지책(苦肉之策)을 쓰시는 건지도 모릅니다.

♣ 2005.6.1 (Wed) 생명샘 내용 보기
♣ 2005.6.1 (Wed) 웃음샘 내용 보기

생명샘

옹달샘

웃음샘

등록된 글 수 : 1653 개

( 72 / 111 )

번호	날짜	제목	저자	도서명	조회수

588	05-06-11	어리석음의 극치 (1)	이현주	너희가 나를 알게 되리라	5,393

587	05-06-10	의심을 해소하려면	조이스 & 베리 …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5,235

586	05-06-09	어째서	이시카와 이츠코…	흔들리는 무궁화	5,176

585	05-06-08	이웃	임의진	사랑	5,002

584	05-06-07	오늘이 마지막 날인 듯 살아가라	테리 햄튼 & 로…	고래뱃속 탈출하기	5,144

583	05-06-04	굽은 소나무	정동주	소나무	5,765

582	05-06-03	지식의 첫 번째 원칙	비노바 바베	버리고, 행복하라	4,928

581	05-06-02	양에 대하여	오쇼 라즈니쉬	사랑의 연금술 1	5,031

580	05-06-01	양의 다리를 부러뜨린 양치기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	5,221

579	05-05-31	누가 그 음식을 먹겠느냐?	풍경소리	풍경소리2	4,726

578	05-05-30	현장으로 나갑시다	로랜스 콩	신사도적 셀교회	4,790

577	05-05-28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풍경소리	풍경소리2	5,043

576	05-05-27	가족을 고객처럼 (1)	후지이 코이치	무엇이 용의 눈을 뜨게 하는가	4,828

575	05-05-26	멋진 상대를 차지하는 방법	나카타니 아키히…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4,646

574	05-05-25	경상도 아줌마 전라도 아줌마	정태춘	노독일처(老獨一處)	5,429

[이전 10개][71][72][73][74][75][76][77][78][79][80][다음 10개]

저작권 ⓒ 이야기마을™, 1997~2014. 마을지기: 전대환. 모든 권리는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이름 *'이야기마을'은 특허청에 등록된 서비스표입니다(제41-0179291호).
온라인 오프라인 출판 분야에서 이 사이트 외에서는 '이야기마을'이란 이름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사이트저작권]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