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종교의 명상법에 기대지 않고서 우리는 단지 편안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 명상을 시작할 수 있다. 요가의 사상을 집대성한 《요가 수트라》에서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마음의 활동을 멈추는 것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따라하기 힘든 호흡법이나 어려운 자세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긴장을 풀고 '릴렉스' 하는 것으로 당장 행복감에 젖어들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저도 모르게
허우적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침착함이 필요합니다.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면
자연히 뜨게 되어 있으니까요.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나에게 아무리 큰 위기가 다가와도
조용하게 명상하는 방법을 익히면
편안히 그 격랑(激浪)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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