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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살아가는 연습 ― 2006.5.23 (Tue)

신앙심이 깊은 이들에게도 죽음이란 '평화롭고 초연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론의 이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불안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날마다 새롭게 죽음을 의식하는 연습이라도 미리 해두어야 삶의 마무리를 잘하지 않을까 싶다. 매일 매순간을 '마지막인 듯이 새롭게' 살아가는 연습, 모르는 이들의 죽음도 깊이 애도하며 그 슬픔에 동참하는 연습, 삶의 유한성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이기심과 탐욕을 줄여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마음산책, 2004), 107쪽◀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죽어 천국에 가리라고 확신하는 사람도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죽음의 순간도 인생의 어느 순간입니다.
죽기 전까지 편안함을 익힌 사람은
죽는 순간에도 편안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마음 편안한 삶일까요?

♣ 2006.5.23 (Tue) 생명샘 내용 보기
♣ 2006.5.23 (Tue)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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