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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 2008.6.24 (Tue)

넥타이는 건강에 좋은 것도 그렇다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도 아닌 도무지 쓸모없는 물건이다. 바퀴벌레도 따져 보면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 만물의 이치이거늘 유일하게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넥타이다. 여왕과 조찬을 하다가 실수로 횐 셔츠에 국물을 흘렸다 해도 넥타이보다는 덜 꼴불견일 것이다.

▶페터 오르토퍼(장혜경 역), ≪행복하려면 성공하지 마라≫(대원사, 2004), 161쪽◀

넥타이는 본디 영국 사람들이 처음으로
매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기 가운데 먼지가 많고 습도가 높아
오물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는 것이 '정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나라든 자기 나라 고유의 복장이
'정장' 자리를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 2008.6.24 (Tue) 생명샘 내용 보기
♣ 2008.6.24 (Tue)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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