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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궁 금수강산입니다 우리나라
한두 놈의 부패로 이제 금수강산 썩지 않습니다
한두 놈의 타락으로 이제 금수강산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한두 놈의 탐욕으로 동해바다 고갈되지 않습니다
삼월의 아기 우리 아기 얼뚱아기여
이제 한두 번의 칼질로 울음 그치지 않습니다
한입으로 터지는 사월의 아우성이여
이제 한두 놈의 총소리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뿌리내린 민중의 나무
무성한 잎사귀로 하늘을 덮는
오월의 나무 혁명의 나무여
이제 한두 번의 도끼질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김남주, 「싸움」 중.)

▶김남주, ≪사랑의 무기≫(창작과비평사, 1999), 11쪽◀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이 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 봄은
꽃의 계절만은 아니었습니다.
3월의 피나는 만세소리가 있었고,
4월의 우렁찬 절규가 있었고,
5월의 한맺힌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꽃다운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무궁무궁 금수강산입니다,

♣ 2004.2.29 (Su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4.2.29 (Sun)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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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날짜	제목	저자	도서명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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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04-03-04	비난은 도움이 안 돼 (1)	틱낫한	이른아침 나를 기억하라	4,466

211	04-03-03	그리움과 만남 (1)	고은	나, 고은(제2권)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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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04-03-01	3월의 하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4,777

208	04-02-29	무궁무궁 금수강산	김남주	사랑의 무기	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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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04-02-20	낮에 초롱을 켜는 이유	마빈 토케어	탈무드	4,812

199	04-02-19	"자네가 눕게"	김원길	안동의 해학	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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