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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거 없다!" ― 2009.3.4 (Wed)

스님께 시자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한다.

“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나서 사람들이 스님의 열반송을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

“나는 그런 거 없다.”

“그래도 한평생 사시고 남기실 말씀이 없습니까?”

“할 말 없다.”

“그래도 누가 물으면 뭐라고 말할까요?”

“달리 할 말이 없다. 정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 그게 내 열반송이다.”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열림원, 2005), 108-109쪽◀

1911년 2월 19일에 태어나
1993년 11월 4일에 입적하시기까지
82년이 넘는 큰 족적을 남기셨지만
성철 스님은 아무것도 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죽기 전에 무엇이라도
후손과 세상에 남기고 싶어 하지만,
성철 스님은 말 한 마디만 남기셨습니다.
"나는 그런 거 없다!"

♣ 2009.3.4 (Wed)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3.4 (Wed)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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