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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 2009.6.8 (Mon)

아멜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프랑스 어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프랑스 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명확하며 가장 확실한 언어라고 말씀하시며, 그 말을 우리들이 지켜서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한 국민이 노예로 전락해도 자기 나라의 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은 마치 자신의 감옥 열쇠를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나 같기 때문이라고….

▶알퐁스 도데(정봉구 역), ≪별, 마지막 수업≫(범우사, 2001), 23-24쪽◀

온갖 상황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말.
온갖 발음을 다 소화해낼 수 있는 글.
우리가 우리의 고유한 말과 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말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 너무 이쁘시죠?"
"가격이 참 착하게 나왔어요!"
"아버님에게서 전화가 오셨어요!"

♣ 2009.6.8 (Mo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6.8 (Mon)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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