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날짜의 글로 바로가기

이전달◀ 오늘 ▶다음달

년 월 일

이야기마을 후원계좌

농협 777-12-025631
(예금주: 전대환)

할머니와 법조인들 ― 2009.4.1 (Wed)

작은 고장에서 재판이 열려 검사가 첫 증인을 불러냈는데 그 증인은 한 노파였다.

"존즈 부인, 저를 아십니까?"

"그럼요,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어요. 솔직히 말해 아주 실망했어요. 거짓말과 사람들의 험담을 일삼고..."

검사는 허를 찔렸다.

어찌할 바를 몰라 반대편을 가리키면서

"피고측 변호인을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알죠. 저 사람도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어요. 나태하고 주사가 심하며 아무하고도 정상적인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 아닙니까."

이 때 재판관이 두 사람을 그의 곁으로 불러냈다.

아주 나직한 소리로 그가 한 말은 위협적이었다.

"누구든지 저 노파를 보고 나를 잘 아느냐고 묻는 날에는 법정모독으로 감옥에 집어넣을 거야!"

▶한국경제 (2004.08.10)◀

한 동네에서 한평생을 사셨다면
자라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아 알고 계실 터이니,
아무리 판사라도 부담스럽겠지요.^^

이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누가복음서 4:24).

♣ 2009.4.1 (Wed)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4.1 (Wed) 옹달샘 내용 보기

등록된 글 수 : 1677 개

( 29 / 112 )

번호	날짜	제목	조회수

1257	2009-04-07 (Tue)	"늘 그런 건 아니지!"	6,413

1256	2009-04-06 (Mon)	4×7=27 (1)	6,219

1255	2009-04-03 (Fri)	내 아이들 어렸을 적 어록 몇 마디	7,064

1254	2009-04-02 (Thu)	진주혼식 (2)	6,892

1253	2009-04-01 (Wed)	할머니와 법조인들	6,387

1252	2009-03-31 (Tue)	어느 의사	6,277

1251	2009-03-30 (Mon)	지하철 역 이름 풀이	6,479

1250	2009-03-27 (Fri)	역지사지(易地思之)	6,364

1249	2009-03-26 (Thu)	장모와 사위	6,969

1248	2009-03-25 (Wed)	부러워라!	6,266

1247	2009-03-24 (Tue)	수캐가 오줌 누다 도망간 이유	6,669

1246	2009-03-23 (Mon)	그래도 그건 좀…	6,254

1245	2009-03-20 (Fri)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 말씀	6,411

1244	2009-03-19 (Thu)	남편과 옆집 아줌마	7,163

1243	2009-03-18 (Wed)	쉬운것 같은데 의외로 어려운 것들	6,444

[이전 10개][21][22][23][24][25][26][27][28][29][30][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