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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알겠지?” ― 2006.7.1 (Sat)

한 부부가 발신자가 적히지 않은 등기우편을 받았다.

봉투를 뜯어보니 정말 보고 싶었던 연극표 두장이 들어 있었다.

마침 결혼기념일이 얼마 남지 않았던 이 부부는 친구들 중 누군가가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부는 결혼기념일에 연극도 보고 외식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한 부부는 깜짝 놀랐다.

도둑이 들어 집안이 온통 어질러지고 돈이 될 만한 물건은 몽땅 사라진 것이다.

주섬주섬 정리를 하다 식탁 위에 놓인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연극 잘 봤니?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지?"

▶굿데이 (2002.11.02)◀

참 비싼 연극을 봤군요.
도둑의 프로 근성에 감탄할 정도입니다.
이 부부는 다음 구호를
열심히 외쳐야 하겠습니다.
"공짜는 독약이다!"
"공짜는 독약이다!"
"공짜는 독약이다!"

♣ 2006.7.1 (Sat) 생명샘 내용 보기
♣ 2006.7.1 (Sat)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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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2006-11-15 20:41] [222.112.148.104] 이거 말고는 다른 이야기 없나요?

나 [2006-10-26 15:38] [202.169.213.208] 이거 궁금한게 딱좋아 에서 나온건데

윤민호 [2006-07-09 08:41] [218.233.142.98] 안녕하세요?

윤강호 [2006-07-09 08:40] [218.233.142.98] 안녕하세요?

마을지기 [2006-07-07 00:38] [211.38.53.253] 소천 님의 '뒤집어보는 안목'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소천 [2006-07-06 20:27] [220.74.70.178] 세상의 경쟁력은 샘물처럼 솟는 기발한 아이디어! 도둑놈의 기발한 프로기질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 아닐런지요. 참 유익한 글입니다. 마을지기님, 항상 행복하세요!

마을지기 [2006-07-06 00:46] [211.38.53.253] 김 영길 님, 반갑습니다.^^

김영길 [2006-07-05 23:00] [218.145.115.123] 정말 공짜좋아애서는 안되겠군요.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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