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날짜의 글로 바로가기

이전달◀ 오늘 ▶다음달

년 월 일

이야기마을 후원계좌

농협 777-12-025631
(예금주: 전대환)

재판 ― 2003.12.11 (Thu)

판사 앞에 서서 알아들을 수 없는 법률용어들에 귀를 기울여야 했던 도둑은 어리둥절했다.

마침내 변호사가 그를 보고 "무죄방면"이라고 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하고 도둑이 물으니 변호사가 대답했다.

"당신 죄가 없으니 가도 좋단 말이오."

그랬더니 도둑이 하는 말...

"어 그래요? 그럼 내가 훔친 물건은 어떻게 됩니까? 그대로 가져도 된다는 말인가요?"

▶한국경제 (2003.09.13)◀

재판에서 이긴 걸 보면
도둑이 수임료를 많이 낸 모양이죠?

변호사에게 의뢰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에서 진 어떤 사람이
변호사 없이 '나홀로 재판'을 해서
얼마 전 2심에서 이겼습니다.
그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
그렇다면 1심 변호사는 뭘 했지요?

가난한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일부 부자들,
의뢰인의 절박함을
헤아리려 하지 않는 일부 변호사들,
환자의 아픔을
상품가치로만 생각하는 일부 의사들,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떡고물로 여기는 일부 정치인들,
보통 사람들이 알아듣든 말든
자기 말만 늘어놓는 일부 지식인들,
땀흘린 결과로 내는 헌금을
가볍게 생각하는 일부 성직자들...

그야말로 '일부'였으면 좋겠습니다.

♣ 2003.12.11 (Thu) 생명샘 내용 보기
♣ 2003.12.11 (Thu) 옹달샘 내용 보기

등록된 글 수 : 1677 개

( 103 / 112 )

번호	날짜	제목	조회수

147	2003-12-25 (Thu)	크리스마스 선물	4,258

146	2003-12-24 (Wed)	공학적으로 검토한 산타	3,968

145	2003-12-23 (Tue)	남자들이 보는 여자	4,441

144	2003-12-22 (Mon)	어머니의 분노	4,212

143	2003-12-21 (Sun)	부자들의 밥상	4,319

142	2003-12-20 (Sat)	촌놈의 상경 이야기	4,221

141	2003-12-19 (Fri)	외상 거래	4,228

140	2003-12-18 (Thu)	천국에 간 현자들 (1)	4,259

139	2003-12-17 (Wed)	한석봉 어머니 (1)	4,906

138	2003-12-16 (Tue)	어떤 여자를 고를까? (1)	4,350

137	2003-12-15 (Mon)	어쩌란 말이냐?	4,316

136	2003-12-14 (Sun)	도사도 바람둥이?	4,063

135	2003-12-13 (Sat)	의사와 총기소유자	4,074

134	2003-12-12 (Fri)	남자들의 본심	4,395

133	2003-12-11 (Thu)	재판	4,145

[이전 10개][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