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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여행 ― 2008.1.22 (Tue)

두명의 중년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자네 결혼기념일이 곧 돌아오지?"

"그래, 아주 큰 기념일이지. 20주년이야."

"그럼, 부인을 위해서 무엇을 할 예정인가?"

"호주로 여행을 떠날거야."

"음, 호주라... 정말 멋진 곳이지. 아주 근사한 선물이군. 자넨 정말 멋진 남편이야. 그럼 25주년때는 뭘 할건가?"

"호주에 가서 그녀를 데려오는 거지..."

▶들은이야기 (2007.04.03)◀

결혼기념을을 '디데이'로 잡아
아내를 한 5년 동안 호주에
보내버리고 말겠다는 심산인데,
과연 아내가 동의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먼 나라에 데려다놓고
떼어버리고 혼자 온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거꾸로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 2008.1.22 (Tue) 생명샘 내용 보기
♣ 2008.1.22 (Tue)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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