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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독설 ― 2008.11.3 (Mon)

도예가가 실패한 도자기를 가차 없이 깨버리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어머니가 내 얼굴을 힐끗 보며 중얼거렸다.

“부럽네. 실패작을 저렇게 간단하게 처분할 수 있다니….”

▶스포츠서울 (2008.09.30)◀

아무리 미운 자식이라도,
설마 어머니가 자식을 보면서
'깨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야 했겠습니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자기 스스로 겁을 먹은 것이겠지요.
하긴 그 분위기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는 양심이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 2008.11.3 (Mo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8.11.3 (Mon)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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