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날짜의 글로 바로가기

이전달◀ 오늘 ▶다음달

년 월 일

이야기마을 후원계좌

농협 777-12-025631
(예금주: 전대환)

봄나물 팝니다! ― 2006.4.4 (Tue)

봄나물을 파는 아줌니가 있었다.

이른 봄 저잣거리에 냉이와 어린 쑥을 팔러 나와 자리를 펴고 앉아 목청껏 외쳤다.

아주머니: "국거리 사세요~ 국거리 사세요!"

이때 장을 보러 나온 장난기 많은 아저씨가 옆으로 다가와 묻는다.

아저씨: "거, 국거리 얼마인디요?"

아주머니: "1500원인디요!"

아저씨: "그럼 쑥 빼고는 얼마요?"

아주머니: "1000원이요."

아저씨: "쑥 넣고 얼마요?"

아주머니: "1500원이랑께요!"

아저씨: "쑥 빼면 얼마요."

아주머니: "1000원."

아저씨: "쑤욱~ 넣으면?"

아주머니: "야, 이노마! 고만혀라 물 나온다!"

▶문화일보 (2006.01.17)◀

실컷 자고나도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에
나른한 봄철, 향긋한 쑥으로
쑥인절미, 쑥굴리, 쑥전, 쑥단자,
애탕, 쑥절편, 쑥개피떡, 쑥송편,
쑥경단, 쑥밥, 쑥나물, 쑥국, 쑥차,
쑥떡으로 식욕을 돋우시고
"어디서 캤느냐?" '캐묻지' 말고
"어디서 땄느냐?" '따지지' 말고
쑥 욕탕, 쑥 찜질, 쑥 뜸으로
쑥국 쑥국 쑥국새 노래하는 봄! 봄! 봄!
변비에 쑥을 잡수면 숙변(宿便)이 쑥쑥!
시원한 봄을 즐겨보세요!

─ 이야기마을 자유게시판(소천 김재선)

♣ 2006.4.4 (Tue) 생명샘 내용 보기
♣ 2006.4.4 (Tue) 옹달샘 내용 보기

등록된 글 수 : 1677 개

( 56 / 112 )

번호	날짜	제목	조회수

852	2006-04-15 (Sat)	통닭집에 장난전화하기	6,554

851	2006-04-14 (Fri)	사형제도와 예수	5,838

850	2006-04-13 (Thu)	정신과 감정	6,475

849	2006-04-12 (Wed)	가장 불쌍한 생일… 베스트 5	5,967

848	2006-04-11 (Tue)	천 원짜리 지폐의 비애	6,342

847	2006-04-10 (Mon)	요즘 초딩들은…	6,426

846	2006-04-08 (Sat)	불행한 사람이 된 사연	6,010

845	2006-04-07 (Fri)	건망증과 치매	6,092

844	2006-04-06 (Thu)	자식 걱정	5,817

843	2006-04-05 (Wed)	훌륭한 장모님	6,244

842	2006-04-04 (Tue)	봄나물 팝니다!	6,165

841	2006-04-03 (Mon)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오는 이유는?	6,151

840	2006-04-01 (Sat)	할리우드 영화의 공통점	5,857

839	2006-03-31 (Fri)	붉은 깃발 (2)	5,802

838	2006-03-30 (Thu)	군대서 잡초 뽑다가 (1)	5,777

[이전 10개][51][52][53][54][55][56][57][58][59][60][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