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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시기 ― 2008.12.8 (Mon)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부부가 처음으로 의사를 찾아갔다.

검진이 끝나자 의사는 작은 스탬프를 하나 가지고 오더니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칠한 그 스탬프를 여자의 배에 대고 눌렀다.

두 사람은 그 스탬프가 무엇 때문에 사용된 것인지 궁금해서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남편이 확대경을 찾아내 스탬프가 찍힌 데를 들여다봤다.

거기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이 글자를 알아볼 수 있을 때가 되면 병원으로 오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

▶문화일보 (2008.06.19)◀

참 센스 있는 의사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유머 감각 있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렇게 하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할 텐데...

아마도 이 이야기는
요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산모의 뱃속을 환하게 들여다보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가 통할 리가 없지요.

♣ 2008.12.8 (Mo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8.12.8 (Mon)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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